조기 유전자 검사를 통해 유방암 발병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유방암의 유전적 위험인자를 조기에 발견하면 위험도를 87%에서 5%로 줄일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한국 유방암 90% 증가 선진국에서는 감소
수영장 라커룸에서 내 옆에 있던 여성이 유방절제술을 받은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 순간, 나는 어디로 시선을 돌려야 할지 막연하고 막연한 두려움에 사로잡혀 과연 나 자신의 상처를 당당하고 자연스럽게 드러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흥미롭게도, 많은 선진국에서 유방암 발병률이 감소하고 있는 반면, 한국에서는 발병률이 90.7% 급증하여 여성 암 관련 사망의 주요 원인이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유방암 발병률이 이렇게 놀랄 만큼 증가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영향을 미칩니다.
급속한 현대화와 도시화는 서구 국가의 생활 방식과 유사하게 생활 방식을 크게 변화시켰습니다. 식습관 변화, 신체 활동 감소, 알코올 소비 증가, 비만율 증가 등 모두 유방암 위험을 높입니다. 또한, 사회, 문화적 변화로 인해 많은 한국 여성들이 결혼과 출산을 미루게 되었고, 이로 인해 조기 및 다태 임신의 유방암 예방 효과가 감소되었습니다.
유방암 유전적 위험성 조기 인식으로 유병률 낮출 수 있다
유방암은 유전적 위험 요인을 조기에 발견하면 발병률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설득력 있는 예는 예방적 이중 유방 절제술을 받기로 한 앤젤리나 졸리의 사례를 들어보겠습니다.
특히 BRCA1 및 BRCA2 유전자의 유전적 돌연변이는 유방암과 난소암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돌연변이가 있는 여성은 돌연변이가 없는 여성에 비해 이러한 암이 발생할 확률이 상당히 높습니다. 앤젤리나 졸리가 가진 BRCA1 돌연변이는 유방암 발병 위험 55~65%, 난소암 발병 위험 39%와 관련이 있습니다.
2013년 앤젤리나 졸리는 자신의 BRCA1 돌연변이에 대해 알게 된 후 선제적 이중 유방절제술을 받기로 용기 있고 널리 알려진 선택을 했습니다. 그녀의 결정은 난소암으로 세상을 떠난 그녀의 어머니 배우 마르셀린 버트랜드의 영향을 받아 졸리가 자신의 유전적 취약성에 직면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적극적인 수술을 선택함으로써 졸리의 유방암 발병 가능성은 87%에서 5% 미만으로 크게 낮아졌습니다.
미용, 심리적 부담 완화, 각광받는 유방보존절제술
졸리는 유방암 예방을 위해 유방절제술을 받았지만, 대부분 여성은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유방을 제거하지 않는 것을 선호합니다. 2011년 대한 유방암학회 조사에 따르면 유방절제술을 받은 환자 229명 중 62%는 '장애인과 다르지 않다'라고 느꼈고, 66.8%는 '여성으로서의 매력을 잃었다'라고 느꼈다.
이러한 우려는 유방암 재발에 대한 두려움(59.4%)보다 훨씬 높았다. 이러한 우려 때문에 유방보존 수술이 주목받고 있다. 암 조직과 주변 정상조직을 소량만 제거하고, 별도의 절개를 통해 겨드랑이 림프샘을 적출하는 수술입니다. 이렇게 하면 유두를 포함한 대부분 유방을 보존할 수 있습니다. 완전 유방 절제술과 비교하여 전체 생존율에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유방 보존술의 가장 큰 장점은 유방을 보존하여 미용상 이점을 제공하고 심리적 안정감과 만족도를 높이는 것입니다. 수십 년 동안 유방암의 표준 수술은 유방 전체와 겨드랑이 림프샘을 제거하는 완전 유방절제술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유방 전체 절제술보다 유방보존 수술이 더 흔해졌습니다. 이전에는 유방절제술 후 유방 재건술을 받기 위해서는 약 2년 정도를 기다려야 한다고 권고되었으나, 최근에는 유방절제술과 동시에 재건 수술을 시행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어 각광받고 있습니다.
맺음말
유방암의 가장 흔한 징후는 새로운 덩어리나 덩어리로 단단하고 통증이 없거나 부드럽고 부드러워질 수 있습니다. 다른 증상으로는 부기, 피부 자극, 발적, 두꺼워짐, 유방이나 유두의 지속적인 통증 등이 있습니다. BRCA1 및 BRCA2와 같은 유전적 돌연변이, 조기 월경, 늦은 폐경, 신체 활동 부족, 열악한 식습관, 비만, 음주 등은 모두 유방암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유전적 요인, 나이 등 일부 위험 요인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지만, 건강한 생활 방식을 선택하고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은 위험을 줄이고 조기발견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